“제주에 살면 돈 덜 들겠지?”라고 생각했다면 꼭 읽어보세요!
안녕하세요, 제주살이 중인 헤라입니다 😊
제주로 이사 오기 전에는 물가도 낮고 돈도 덜 들 거라고 막연히 기대했어요. 하지만 실제로 살아보니 생각보다 지출이 늘어나는 순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제주살이 중 직접 체감한 ‘생각보다 돈이 더 드는 이유’ 5가지를 솔직하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 1. 배달이 안 되는 동네, 결국 자차 또는 외식
제주도는 동네별 배달 가능 여부가 확연히 달라요. 특히 읍·면 지역은 배달앱에 식당이 아예 뜨지 않거나, 최소 주문금액이 높고 배달비가 기본 5,000원 이상인 경우도 흔합니다.
처음에는 “귀찮으니까 오늘만 시키자” 하고 주문했다가, 나중에 카드명세서를 보고 깜짝 놀라게 돼요. 그래서 결국 차를 타고 직접 사러 나가거나, 외식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문제는 이렇게 ‘배달 대신 외식’ 패턴이 쌓이면, 식비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는 점이에요.

🛒 2. 장보기의 불균형 – 싸고 신선한 재료는 ‘한정적’
제주는 의외로 장보기 물가가 만만치 않습니다. 수입·유통비가 붙는 공산품, 유제품, 과자류, 냉동식품 등은 육지보다 비싼 경우가 많아요. 반대로 감자, 무, 양배추, 귤, 고사리 같은 로컬 농산물은 저렴하고 신선합니다.
문제는 이 저렴한 재료들만으로 한 달 식단을 채우기는 어렵다는 것. 결국 대형마트나 체인 마트에서 장을 보게 되고, 여기서 생각보다 높은 장보기 비용이 발생합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직접 해 먹으면 아끼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장보기 영수증을 모아 보니 서울 살 때와 금액 차이가 거의 없고 더 많이 나가는 경우가 있어요.

⛽ 3. 차량 유지비 – 자차 없이는 사실상 힘든 구조
제주 대중교통은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자차 없이는 생활이 쉽지 않은 구조예요. 버스 배차 간격이 길고, 정류장까지 걸어가는 거리도 먼 편이라 장보기·학원·병원·문화생활까지 모두 차에 의존하게 됩니다.
차를 한 대만 유지하더라도 기름값, 정비비, 세차비, 타이어 교체비 등이 꾸준히 나갑니다. 특히 섬 특성상 공임이나 부품 비용이 육지보다 살짝 높은 경우도 있고요.
처음에는 “차 한 대니까 괜찮겠지” 싶지만, 1년치를 합산해 보면 차량 관련 고정비가 꽤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 4. 택배비 폭탄 – 추가배송비는 무조건
요즘은 대부분 온라인 쇼핑으로 해결하잖아요. 그런데 제주 주소를 입력하는 순간 보이는 문구들…
“도서산간 추가 배송비 3,000원~5,000원”
쿠팡 와우 회원이라도 일부 품목은 제주 추가 배송비가 붙고, 다른 쇼핑몰은 아예 제주 배송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가구·가전, 운동기구 같은 부피 큰 제품은 추가비용이 상당하거나, 배송 불가라 아예 상품을 구입할 수 없습니다.
몰이나 백화점등 쇼핑공간이 없기 때문에 배송 제한과 할증이 반복되면, 온라인 쇼핑이 더 이상 싸게 사는 방법이 아니게 됩니다.

🧒 5. 자녀 교육비 – 학원은 적지만, 가격은 더 비싼 곳도
자녀와 함께 제주살이를 한다면 교육비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동네마다 차이는 있지만, 서울처럼 선택지가 많은 학원가는 기대하기 어렵고, 특히 예체능·입시 위주 학원은 아예 없는 지역도 있습니다.
선택지가 적다 보니 몇 군데 안 되는 학원의 수강료가 꽤 높은 편이고, 원하는 수준의 수업을 듣기 위해 온라인 강의, 화상 과외, 서울 학원 단기 캠프까지 병행하는 경우도 많아요.
저 역시 아이들 학교·IB 프로그램·스포츠 활동을 챙기다 보니, “제주라서 교육비가 줄어든다”기보다는 방식이 달라질 뿐, 총액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들 수 있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 제주살이, ‘로망’과 ‘현실’ 사이에서
제주살이는 분명 매력적인 삶의 방식이에요. 바다와 오름이 가까운 일상, 사계절이 뚜렷한 자연, 조금 더 느긋한 시간의 속도… 이런 것들은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가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주를 단순히 “공기 좋고 물가 싼 곳”이라고만 생각하고 이주한다면, 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길 수 있어요. 배달, 장보기, 교통, 택배, 교육비 등은 섬이라는 환경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니까요.
오늘 정리한 ‘제주살이, 생각보다 돈이 더 드는 이유 5가지’가 제주 이주나 한 달 살기를 고민 중인 분들께 현실적인 참고자료가 되었으면 합니다. 로망과 현실을 모두 감안해서 준비한다면, 분명 더 오래 즐겁게 제주살이를 이어갈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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