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이사하기 전에 알아야 할 현실 5가지

제주로 이사하기 전 꼭 알아야 할 현실 팁 5가지

제주살이 2년 차 헤라가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 결심 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5가지 핵심 내용을 정리해 봤어요.

1. 집 구하기 어려움 – 실전 팁 포함

제주는 매물이 적고 전세는 거의 없어요. 예컨대 제가 계약했던 매물은 시장에 나오자마자 1주일 만에 마감되더라고요. 육지처럼 온라인보다 현지 부동산 직접 방문이 필수이며, 표선·성산 등 관광지 근처는 월세가 20~30% 더 비쌉니다.
→ 팁: 이사 전 희망지역 2~3곳 선정, 제주 오일장신문에서 매물 검색 후 현지 부동산 3곳 이상 동시 문의

2. 대중교통만으로 생활 불가능

제주 전역에 버스는 있지만, 배차 간격이 길어 한 번 놓치면 30분~1시간 기다릴 때가 많아요.
제가 사는 표선만 해도 주말엔 하루 4~5대밖에 운행되지 않아서 별도 출퇴근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팁: 입주 전 중고차 구매 고려, 지역 카페 및 커뮤니티(밴드)에 중고차 매물이 자주 올라와요. 또는 제주 옵서버스 운행이 확대되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3. 택배·배달 느림 – 당일배송은 아직

작은 택배는 2~3일, 가구/가전은 5~7일 걸리고 도선료는 추가 부담입니다.
특히 쿠팡은 일반 배송으로 평균 2~3일, 마켓컬리는 최근 일부 지역만 제공되는 상태예요.
제주도청이 운영하는 택배지원사업을 통해 배송비를 일부 지원받을 수 있어요.

4. 물가 체감 상승

제주는 농수산물이 풍부해 보이지만, 편의점·외식·생필품 가격은 서울보다 높습니다.
저는 자주 ‘제주탐나는전’을 쓰고, 전통시장과 로컬마트를 적극 활용해 월마다 식비를 10% 이상 절감했어요.

5. 외로움과 단절감

제주 이사 후 “정말 조용하다”는 감상이 많지만, 지인 없는 이주자는 외로움을 크게 느낍니다.
제가 경험해 본 해결법은
- 지역 모임·취미반 참가
- 제주 플리마켓, 요가, 북클럽 등 오프라인 커뮤니티 적극 활용이에요.

📌 마무리하며

제주살이는 ‘로망’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다양한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준비와 지역 이해를 바탕으로 지금은 잘 적응 중이에요.
앞으로도 제주살이 현실과 실용 꿀팁을 계속 기록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