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집을 구했다면, 육지에 있는 짐들을 어떻게 제주까지 옮길지 고민하게 됩니다. 제주도는 육지와 떨어져 있어 이사 과정이 일반적인 이사보다 더 복잡할 수 있습니다. 짐의 양이 많거나, 가구가 크다면 고민이 더 깊어질 것입니다. 각자의 제주 거주 기간, 계약한 집의 옵션, 그리고 이삿짐의 양에 따라 아래 방법 중 적절한 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1. 포장이사(용달 또는 화물이사)
저희는 시간이 촉박하고 큰 가구가 많아 포장이사로 진행했습니다. 제주 이사업체 5곳에 연락해 견적을 받았는데, 평균 3~400만 원 정도였으며, 어떤 업체는 550만 원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일반 포장이사와 동일하지만, 제주도로 이사할 때는 서울(육지)팀과 제주팀 두 팀이 움직이며 승선료가 포함되어 비용이 2배 가까이 비싸고 이틀이 걸립니다. 서울팀은 깔끔하게 처리해 주었지만, 제주에서 짐을 내릴 때는 탁자 모서리와 그릇이 깨지는 등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2. 택배 보내기
계약한 제주 집이 풀옵션일 경우 짐을 많이 가져갈 필요가 없어 간단한 짐을 택배로 보낼 수 있습니다. 우체국에 직접 가서 택배를 보내거나, 짐이 많으면 우체국 방문 택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체국 방문 택배보다 저렴한 카카오택배는 카카오톡에서 쉽게 예약할 수 있어 입도 일정에 맞춰 택배를 예약해두면 됩니다.
3. 셀프 차량 선적 또는 탁송 서비스
육지에서 사용했던 차량을 가져가는 방법은 탁송 서비스와 셀프 차량 선적이 있습니다. 탁송 서비스는 기사님이 자택에서 차량을 픽업해 최종 목적지까지 운반해 주는 서비스로, 차량에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탁송비용은 업체마다 다르지만 평균 30만 원 정도입니다. 셀프 차량 선적은 출발 항구까지 자차로 이동한 후, 차량을 제주도 배에 선적하는 방법입니다. 출발 항구가 멀면 운전이 고될 수 있지만, 차량과 운전자, 짐, 그리고 애완동물까지 함께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제주도로의 이사를 더 편리하게 계획해 보세요. 제주에서의 새로운 시작이 순조롭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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