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살면 인근에 많은 고기국수, 회, 흑돼지 음식점이 있어 제주도 생활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기념일이나 아이들과 외식을 하고 싶을 때 갈 만한 브런치 카페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선택지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직접 가서 즐겼던 제주 동쪽의 브런치 카페 세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노바운더리 제주
제가 제주에 처음 왔을 때 가장 많이 갔던 곳이 아마 이곳일 것입니다. 가수 코요태 빽가님이 운영하는 카페로 유명해 서귀포에 오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넓고 답답하지 않은 공간과 전면 창문을 통해 보이는 시원한 초록 전망,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카페 내부에는 아트 갤러리와 소품샵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음료 메뉴가 다양하고 파스타와 브런치 메뉴도 모두 맛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메뉴는 조금씩 바뀌었지만, 아이들은 버거 프라이를 좋아합니다. 저는 한라봉 라코타 샐러드와 매콤 문어 & 새우 파스타가 가장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차가 편리하고 전기차 충전소도 있어 여러모로 평이 좋은 곳입니다. 매일 10:00부터 19:00까지 운영됩니다.
2. 동백양 레스토랑
처음 방문했을 때는 제주 허브 동산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조금 외진 곳이라 이 길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조용한 느낌과 마당에 매력적인 동백나무가 있는 곳으로 음식도 맛있었습니다. 봉골레 오일, 크림, 토마토, 라자냐, 감자 뇨키 등 모든 종류의 파스타를 주문할 수 있으며, 리소토와 피자 메뉴도 있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음식 맛도 좋고 양도 많으며 음식이 생각보다 빨리 나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영업시간은 11:00부터 21:00까지 (16:00~17:00 브레이크 타임) 이므로 방문 전에 휴무와 브레이크 타임을 확인해 주세요.
3. 성산 브런치 카페 난산리 다방 & 포토 스튜디오 좋아지구
제가 다녀본 곳 중에서 이름이 가장 긴 가게인 것 같습니다. 조용한 성산 마을에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작고 아담한 카페입니다. 사장님은 여행 사진작가로 사진 스튜디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페 내부는 크지 않지만, 인테리어가 감성적이어서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습니다. 메뉴는 몇 가지밖에 없지만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며, 버섯 수프가 제일 마음에 들었고, 스페셜 브런치와 한정 메뉴도 모두 맛있습니다. 매일 09:30부터 16:00까지 (라스트 오더 14:30) 운영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주 동쪽에서 가족과 함께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이 세 곳은 맛과 분위기 모두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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