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살 때 아이들 학원비, 체육시설 이용 등을 위해 제로페이를 자주 이용했습니다. 제주도 탐나는전이라는 지역화폐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환불이 어렵다는 인식과 가맹점 수가 제한되어 실용성에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주로 이사 오고 나서 주변 지인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나도 한번 발급받아서 사용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한달 조금넘게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탐나는전이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발행하는 제주지역화폐로 제주시 전역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탐나는전 종류
탐나는전은 제주 BC체크카드, 나이스선불카드 두 종류의 카드형과 상품권 형태의 지류형이 있습니다.
앱을 다운로드 받아 카드신청을 하면 평균 1주일정도면 실물 카드 수령이 가능하고, 바코드를 찍으면 자동으로 카드 등록이 되니 편리합니다. 처음에는 최소 충전액 만원을 충전해 집근처 편의점이나 약국등 소액결제를 먼저 해보니 실제로 몇백원씩이라도 캐시백이 되니 신기하더라구요. 기존에 사용했던 신용, 체크카드는 전월 사용금액 기준을 충족하고, 최대 할인한도도 정해져있는데, 탐나는전은 소액이라도 바로바로 캐시백되니까 자꾸 사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탐나는전을 사용하며 체크카드와 동일하게 기본적으로 소득공제 30%(전통시장 40%)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6월부터 캐시백 비율이 3%,5%에서 7%로 인상되어 요즘 더욱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아이가 다니는 학원을 가맹점 찾기를 해보니, 캐시백 적립이 가능한 곳이라 24만원을 결제했는데, 캐시백으로 책이나 문제집 한권을 살 수 있는 16,770원을 받았습니다. 월한도가 70만원이라 가맹점 찾기를 통해 집근처 학원, 병원,약국등 7%적립이 가능한 곳에서 받게 되면 약 5만원정도 적립이 됩니다. 또 착한가격업소의 경우는 5%캐시백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총12% 적립이 가능합니다.
환불과 관련해서도 결제 내역이 없는 경우 충전 후 일주일 이내에 전액 환불 가능하고, 이 기간 이후에는 잔액의 80% 이상을 사용한 경우에만 환불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혹시 환불이 필요할 수 있어 많은 금액을 충전하기보다는 그때 그때 필요한 만큼만 충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든 가맹점이 다 캐시백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주변에 찾아보면 탐나는전 가맹점들이 꽤 많기 때문에 필요한 금액만큼 충전해서 사용하기에 계획적인 소비와 캐시백 혜택도 높아 한달동안 사용해본 결과 만족도가 높아 계속 사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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