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와서 카페 투어를 많이 했는데, 주로 동쪽 위주로 다녔습니다. 오션뷰 카페, 대형 카페, 브런치 카페 등 다양한 곳을 다녀봤지만, 그중 인스타 감성이 돋보이는 분위기 좋은 카페 3곳을 골랐습니다. 분위기와 커피, 디저트가 좋아 커피 한잔과 함께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1. 택하다 커피
올해 1월에 오픈한 신상 카페로, 눈 오는 날 방문했을 때 운치 있는 분위기에 끌려 자주 가게 된 곳입니다. 진한 우드톤의 동그란 창문과 돌창고 느낌의 제주 감성이 느껴지는 내부, 우드톤 가구와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공간, 작은 온실이 있어 낭만적입니다. 핸드드립부터 라테, 에스프레소까지 다양한 커피를 맛볼 수 있고 몇 가지 디저트도 있어 곁들여 먹기 좋습니다. 비나 눈 오는 날 가면 더 운치 있는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좌석이 많지 않아 북적이지 않고 차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은 11:00~18:00입니다.
2. 멜빌
작년 여름휴가 때 방문했던 카페로, 주인이 바뀌면서 잠시 쉬었다가 올해 6월에 재오픈한 곳입니다. 오렌지색 지붕과 작은 마당이 있는 구옥을 개조한 카페로, 앤틱한 가구와 빈티지한 오브제로 따뜻한 유럽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 메뉴는 멜빌 커피와 직접 구운 프렌치토스트로, 부드럽고 달콤한 멜빌 커피와 겉바속촉 프렌치토스트가 일품입니다. 도로변에 위치한 한적한 동네에 있어 편안하고,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 휴무, 영업시간은 11:00~18:00입니다.
3. 표선하다
저희 부부가 자주 가는 카페로, 시원한 바다뷰와 야외 테라스가 멋진 곳입니다. 감성적인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야외 테이블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걱정을 잊을 수 있습니다. 커피, 에이드, 티와 젤라토 아이스크림, 돌하르방&한라봉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 취향껏 고를 수 있습니다. 처음엔 시그니처 메뉴를 시켰지만, 자주 가다 보니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을 자주 먹습니다. 저녁 무렵 방문해 야외 테이블에서 짝꿍과 함께 석양을 감상하며 감성 충전을 추천드립니다. 매일 09:30~21:00까지 영업합니다.
소박한 카페에 들러 복잡한 마음을 비우고, 매 순간 빛나는 지금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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